치르치르 치킨 오묘한데
며칠전이 초복이었다.
초복에는 닭을 먹어줘야 한다며
얼마전 새로생긴 치르치르에 방문했다.
사실 초복같은건 상관없었다.
치킨이야 언제든지 반가운 존재다.
워낙에 많은 브랜드, 종류 다 기억하기도 힘들지만
어쨌뜬 치킨은 맛있는 음식이니까.
사실 내가 먹고싶은건 크리스피 순살 베이크였다.
요즘 굽네치킨이나 누나홀닭같은 오븐에 구운 치킨이
땡긴다. 약간이나마 몸생각하게 된것같다.
아무튼 오븐에 구운 메뉴를 먹고싶었는데
치르치르에 초저녁에 방문했음에도
이 메뉴가 동이 났다고 한다.
그래서 그냥 크리스피 후라이드를 주문했다.
중간중간 올리브가 같이 있는데
솔직히 용도는 잘 모르겠다.
감칠맛을 내지도 않고 단순 장식용인지.
먹고싶은걸 못먹고 다른 메뉴를 시켜서인지
솔직히 맛은 그저그랬다.
어디서 어떤치킨을 먹어도 평타이상 친다는
음식이지만 치르치르는 그리 맛있지도
그렇다고 맛없지도 않은 오묘한맛이었다.
어떤것이든 첫인상이 참 중요하다.
치르치르에 처음 방문했는데
첫인상은 크게 좋지 못했다.
나중에 내가 먹어보고 싶었던
순살 베이크 크리스피를 먹을 수 있을까.
아마도 안가지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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